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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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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일찐. // 옛날 생각하며 써봤는데.... 너무 우울하게 써졌네요.ㅜㅜ
끝없이 걸어도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내일도 오늘처럼 제자리겠지
사막 어딘가에서
비를 기다리는 누군가처럼
매일밤 갈증으로 잠 못 이룬다
백일도 남지 않았을테지
마치 시한부 선고를 받은것처럼
숫자가 하나둘 줄어갈때마다
시계바늘이 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눈을 뜨면
네모난 책상에 앉아
그냥 울컥 서러워졌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연필을 잡아야만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