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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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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역사를 잘 배워야합니다.
천황(덴노)이라고 대내적, 대외적으로 쓰인 것은 7세기 후반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쇼군이 집권함으로써 덴노는 일본의 "신의 후손"," 만세일계"라는 명분으로 허수아비 존재로 전락합니다(물론 정신적인 지위도 있습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쇼군 철폐, 덴노로의 일원화, 입헌군주제의 국가로 나아갔지만, 역시 실권을 잡고 있는 건 군부였죠.
즉 덴노는 일본의 상징으로, 14세기 정도 이어온 고유명사입니다.
우리나라 공식적인 외교석상에서 덴노(천황)이라고 표기한 건 김대중 정부때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권에서도 덴노를 일반적으로 Emperor 로 지칭합니다.
황제라는 단어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제국주의라는 단어가 18세기부터 정의되었지만, 제국주의 이전부터 "제국"과 "황제"는 존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