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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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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희 막사 바로 위가 사단장 공관이였어요 매일 아침 산책코스의 첫 걸음은 저희 막사앞이였지요.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기지개피러 나가다 사단장마주쳐서 인사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나중엔 오른손을 쭈욱 피고 경직시킨채로 나가게 되더라구요+사주경계에..
언젠가는 사단장이 조금 더 일찍 산책나왔는데 저희 막사를 지나면서 뭔가 발견하고 지통실에 얘기해서 저희 내무반이 아침부터 발칵 뒤집혔는데요,
뭐라했냐면
"야 군악대 막사문앞에 뱀있더라~~" ㅋㅋ
다행히 죽은 뱀이였는데 사단장도 그거 알고 장난친것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