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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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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엔
사례1. 직장 상사 아니고 친한 직장동료가 결혼식 영상 찍어달라며 편집까지 30으로 약속함. 찍는 와중에 그냥 부조금 없이 해주면 안되겠냐고 말 바꿈. 알았다고 하고 그냥 영상 이어붙이기만 해버려서 줬더니 연락 끊김.
사례2. 동기 컴퓨터가 고장났다며 윈도우만 다시 깔아줄 수 있냐고 부탁. 어려운거 아니니 깔아 줌. 왜 오피스랑 한글이랑 없냐며 뭘 한거냐 함. 마음같아선 윈도우도 다시 포맷하고 싶었지만 인식의 차이라 믿어 넘김.
사진 찍는거며 컴퓨터 고치는 것, 하물며 윈도우 까는 것도 상대방이 못 하는 걸 엄연히 내가 '도와서'하는 겁니다. 이걸 쉽게 기술이라고 표현한다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친분? 우리 친하니까 너도 할 수 있는 청소 기술을 써서 내 방좀 치워달라고 하면 해 줄까요? 입장차가 아니라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