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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1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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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1인으로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1. 인건비가 쌉니다.
그럼 비인기직종(3D업종)에 인건비를 늘리면되지않느냐? 그럼 외국인 노동자가 대체되어 더 싼임금에 인간을 부려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찰겁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더 많아지고 점점 여기 있는 고기술인력자들은 해외로 나가겠죠.
2. 부동산이 비쌉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전세라는 시스템이 구동되어 있긴하지만 요즘은 그 전세도 쉽게 구하지 못하고 심지어 수도권 서울권은 아파트 전세값이 왠만한 집 한채 사는 가격과 동일합니다. 임금은 제자리인데 집값은 올라가고 월세내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외국에서 조금 더 받고 안정적이고 똑같이 월세 내고 살면 되겠다라는 마음인거지요.
3. 외국을 나가야겠다라고 정확하게 마음먹은 우리나라 정치, 어른들의 마인드, 그리고 안일한 대처입니다.
살면서 간섭안받고 살아본적이 있을까요. 누군가에겐 조언이겟지만 누군가에겐 꼰대일수도 있다는것...
그리고 나라에서 큰 사고가 터졌을때의 대처방식등이나 심지어 주변에 뭔일이나도 나오는 대사가 가만히 있으라....
이게 혹은 내가 될 수 있고 혹은 가족이 될 수 있고 혹은 친구가 될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사건입니다.
외국을 나가야겠다라고 결심하게 된 계기중 하나였네요...
만약 한국이 내가 낸 세금만큼 복지가 되고, 내 아이들 보장해주고, 내 부모가 안심하고 살수 있는 나라였다면 아마 계속 여기서 거주해야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부터 한국에서 거주하는것이 내아이에게도 절망적이고 나에게도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겠구나해서 결심한 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