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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2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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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포수를 보고 있는데 예전에 연습 경기에서 선출’포수’ 출신이 투구하는걸 상대해보고 싶다는 요청에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그냥 카운트 잡는 직구까지는 어금니 꽉 깨물고 받으면 받긴 하겠더라고요.... 근데 결정구로 던진 직구에 직구인지 뻔히 알면서 꽉차게 낮은 코스로 제대로 던지는 볼에 뇌가 순간적으로 패대기다 라고 오판을 해서 전 블로킹 자세를 만들었을 뿐이고 공은 낙차 없이(물론 진짜로 없는건 아니지만) 제 명치를 후벼팠고 상대 타자는 루킹 삼진후 낫아웃으로 출루 했을뿐이고 저는 넥스트 플레이고 뭐고 그냥 엎어저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