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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0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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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태권도전문가인데, 이번 퇴출종목에서 제외된 태권도얘기를 좀 해볼게.
길지만 태권도에 관심 갖고 한국인이 읽으면 준 전문가가 될 수 있어.
비하인드 스또리 잼있어
자 그럼 시작....
2000년 시드니 정식종목으로 첫 올림픽 치루고 난 뒤 고작 4번만 정식종목으로 경기를 치룬 상황.(정식종목으로 겨우 4번 밖에 치르지 못한 상황)
근데 경기방식과 심판파정이 완전 개판이야. 종목 특정상 완전 심판엿장수맘이야.
그 덕에 한국선수들 4종목 출전하면 골드 4개야. 물론 신준식이라는 얘가 은메달 따서 완전 이바닥 개쓰레기 취급 받을 정도?
하여튼 심판들, 올림픽되면 김운용, 조정원 무서워서 걍 유효포인트 줘.
올림픽심판배정은 외국에서 가문의 영광인데, 김운용+조정원한테 찍히면 바로 다음경기부턴 집에서 구경해야 할 정도로 흑역사.
그 땐 차등점수제가 없어서 한 선수가 2~5점 따는게 고작인데 1~3점은 막 퍼주지.
2012런던 이전까지 -1 빼놓고(뭔 소리지?;) 죄다 금메달.
더 기가 막힌 건 경기방식이야. 런던올림픽까지는 '기다리는 자에게 승리가 있나니'야.
선제공격에 대한 페널티가 없으니 마냥 기다려. 2분 3회전에 토끼처럼 걍 뛰었어.
발기술교환의 경우 어땠냐면 최악 2분에 한 번도, 단 한 번도 기술교환이 없을 때가 태반이야.
IOC의 자케가 보고있냐니 이거 돈이 안 되는 종목이야. 시청률도 안 나오고 거대스폰도 안 붙어.
그래서 경기장 한 번 방문해서 어찌된 영문인지 구경하러 갔는데 그 때가 2008년 베이징.
그 경기에는 당시 유명한 중국의 첸종이란 선수가 있었고, 상대는 랭킹 1위 영국의 로라라고 있었어.
경기의 1:0 판정이 1시간 뒤 1:2로 뒤집어졌어.
기가막힌 자케가 기분 잡쳐서 가려고 하다가 한 경기 더 보자하고 봤는데, 결국 사고가 터졌지 뭐야.
쿠바 마토스라는 얘가 심판을 돌려차기로 안면을 차버렸어. 근데 얘 체급이 무제한급이라 다들 키가 2미터가 넘어.
경기도 개판인데 예절과 동양무예인 태권도선수께서 심판을 패버린일이니 국제여론이 어케됐겠어.
재미없는 그저 그런 경기들이라는 기사와 더불어 이 사건의 사진이 세계유수의 커버를 장식해버리지.
근데 당시 맞은 심판이 WTF라는 조직의 심판위원장인데 파워가 장난 아닌게 심판들이 다 얘 눈치만 봐.
결국 쿠바 마토스 태권도 영구퇴출 당하고.
저지(심판)를 팬 것을 본 자케가 열 받아서 브라질리우에서 100% 태권도 퇴출에 필을 받았어. 얘 목숨까지 위태롭거든(??뭐지 웬 목숨?)
태권도 퇴출은 단순히 올림픽에서 한국의 유일한 종목 모가지가 아니야. 퇴출되면 바로 가라데가 그 자리를 대신해.
가라데는 태권도보다 돈도 더 많고 조직이 더 거대했어. 회원국도 그 당시 160개국 정도로 더 컸지.
근데 올림픽 발 투기 종목은 ONLY ONE이야. 태권도와 가라데 비슷해서 하나는 죽어야 해.
일본이 90년도 당시 엔화가 넘쳐서 IOC위원들 막 구워삶았잖아. 피겨처럼. 올림픽 정식종목 별 거 아니야.
위원들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막 되던 흑역사 시절이었지.
근데 헐~~ 2005년 싱가폴에서 무시무시한 기회가 가라데한테 있었어. 바로 정식종목인 태권도보다 표를 더 많이 받은거야.
물론 정식종목은 과반수 2분의 1이면 됐지만, 어쨌든 일본의 로비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지.
그리고 2004년 WTF총재에 당선된 조정원이라고 있어. 지금까지 해묵고 있지. 누군가하면 이바닥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야.
경희대설립자의 아들, 손자 정도 돼. 경희대에 태권도학과라는 과목을 최초 개설한 대단한 분이지.
싱가폴 상황을 보니 조정원 발등에 불이 붙었어. 이전에는 김운용이라는 분이 세계 IOC인맥을 자*-_-*지우지했어.
어느 정도 파워냐 하면 사마란치 스페인횽이 열라 밀어줘. 그래서 사마란치가 킹 될 때 아시아 아프리카표를 밀어줘서 됐지.
그 덕에 88올림픽부터 2004스페인까지는 태권도의 재미없는 발펜싱과 심판엿장수 맘대로 판정하에서도 걍 고했고. GOGO.
근데 이 김운용이 IOC스캔들과 함께 사마란치횽에게 대들다 한대 쳐 맞고 바로 실업자됐지.
그리고 골프, 럭비에 밀려 분을 삭힌 가라데는 2013년 오늘만 기다린거야 왜?
태권도가 밀려나면 자연스럽게 가라데 경쟁력이 생기거든.
뭐든지 IOC는 발로 하는 싸움을 하나 넣어야 했거든.
근데 2013년 2월 12일. 어제네..
1896년부터 정식종목이었던 레슬링이 빠지고 2000년 시작인 태권도는 오히려 26개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하면서 생존해 버린거야.
심권호는 조떼꼬 문도리코(ㅅㅂ놈)는 웃었지.
이게 끝이 아니야. 가라데는 이제 완존 쫑났지. 왜냐하면,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하는 25개 코어 경기종목은
이제 더이상 살생부에서 평가 받지 않고 지구가 망하는 날까지 올림픽에서 해 먹는다는 거지.
그러면 가라데는 어찌 되겠어? 걍 최배달 소 때려잡다가 지구가 망하는 날까지 만화나 영화속에만 존재하는 것이지.
태권도 정식 종목유지는 걍 별 가치 없는 거 같지?
아니야 장난 아냐. 중국소림사, 태국무에타이, 일본유도처럼 종주국은 성지개념이야.
여기에 북한의 ITF까지 해서 태권도 KOREA는 무형자산이 엄청나.
태권도로 걍 한국찾는 꼬맹이들부터 달러 엄청 쓰고 가. 너희들은 잘 몰라서 그렇지 달러박스야.
아디다스라고 있어. 태권도용품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50이상인데 열라 비싸.
근데 아디다스 본사가 유일하게 태권도용품에서는 아디다스코리아조직을 별도로 독립을 시켜줬어.
판권을 사서 마데 인 꼬레로 전세계로 팔아묵어. 왜 그러겠어? 마데 인 짱게 베트공이 아니라..
태권도용품에서만큼은 MADE IN KOREA가 박혀야만
천하의 아디다스라도 1억명의 유단자들이 비싸게 사주거덩..언니횽들은 잘 모르지만 태권도가 이 정도야.
WTF 태권도 회원국이 현재 거의 210개국에 육박해. 4위야 4위. 배구와 별 차이없어 엄청난 국제조직 괴물이 돼버렸어.
음..여기에 대한 뒷담도 들려줄게.
스위스 2013년 2월. 어제네..올림픽에서의 태권도100% 퇴출결정을 확신한 조정원은 난리가 났지.
우선 경기방식과 판정강화의 일환으로, 차등점수제와 전자호구를 젤 먼저 꺼내들어서 자케로게에게 어필을 준비해.
또 다른 방식으로는 회원국 불리기에 난리부루스를 떨어. 그때가 160개국이었는데 근 5~6년안에 60개국이 정시회원국 패밀리가 돼.
여기는 걍 북한만 아니었다면 다 받아들인 거나 다름없는 거였지.
회원국 불리기가 쉬워보여? 장난아냐. ITF라고 북한눈치보는 나라 열라 많아.
근데 한국에서 열라 꼬시는거야 왜? 우선 회원가입국이 200이 넘어야 쪽수로 자케로게한테 맞짱 가오라도 잡거덩.
뭐로 꼬시겠어. '야 이제 북한 ITF 허접이야, 우리한테 오면 코치 물품 여행경비 올림픽특별참가 등 등 몰빵 OK?'
이런 과정을 통해 가입국이 늘고 태권도 인프라 구축이 되고 선수들이 늘어가면서 사고를 치는 나라가 발생해ㅋ
바로 짜잔~!ㅋㅋ 아프카니스탄이라는 전쟁상황인 나라. 미국한테 쳐 맞은 나라에서 동메달을 따.
그게 2008년일이야. 근데 이게 그나라 최초의 올림픽메달이야.
예를 들자면 손기정이 일제치하 독일에서 금메달 따는 것과 같아.
근데 올림픽 태권도 메달 정도 딸려면 낙타가 바늘 위로 쳐 기어가야 돼.
메달정도 하나 걸려면 전자호구 도입부터 열라 비싼 장비로 최소 100게임은 경험을 쌓아야 해.
얘 나라에서 한 대에 수 백만원짜리를 입고 뭐를 해 보겠어?
올림픽 태권도 메달 정도면 복싱처럼 막 헝그리정신으로 휘두른다고 이기는 종목이 절대 아니야.
전술, 체력, 국제경험 왕창, 상대분석, 랭킹, 대진운, 전자기기경험, 심판도움,
거기에 한국 이란 미국 스페인 대만 터키를 극복하는 게 불가능 해 남자 라이트급에서는.
근데 아프간의 닉크파이라는 얘한테는 특별함이 있었어.
전쟁터에서 성장해서 간이 부었어. 큰 경기에서 쫄지 않아. 거기다 코치감독이 한국인이야.
거기다. 나라가 전쟁터라 한국에서 세계 탑클래스들과 날마다 경기를 해. 물론 그 체급에 한국선수 없으니 많이 밀어주긴 하지.
그 당시만 해도 한국선수들의 경기 운영능력은 걍 금메달이었지.
그래서 그녀석이 동메달을 따고 전세계가 난리가 나고 미국도 미안하니 CNN에서 막 띄어주지.
메달의 한국독식 태권도 저변이 저개발국가로 분포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됐어.
자케로게가 이때부터 좀 헷갈리는거야.
조정원이 신났어. 아프리카, 섬나라, 동남아, 올림픽 메달 구경 못한 나라들에 한국사범들 걍 풀고 지원해.
그래서 런던에서는 뭐 8개 금메달을 8개 나라가 하나씩 가져갔어.
조정원이 미리 머리 또 굴렸지.
복싱처럼 동매달을 2개로 만들었어. 금, 은, 동, 동이라는 얘기지. 대박을 친거야.
그리곤 조정원이 2010년에 멀쩡한 사무총장 모가지를 치지. 한국계 미국인이었는데 일 잘했어.
이 이후에 태권도 무단자에 태극1장도 모르는 외국인을 총재 바로 아래 사무총장으로 선임한거지. 난리부루스가 낫겠지.
근데 이게 결국 9회말 끝내기 홈런에 3번째 타점주자야.
이 외국인이 벨기에 출신에 자케와 친해.('벨기에 출신'으로 자케와 친한 건지 '벨기에 출신의 자케'와 친한건지 헷갈. 문맥상 전자인 듯)
5개국어를 해. 스위스총회국 스위스인.
거기다 조정원은 아예 WTF 한국본부는 명목상 놔두고 스위스에 유럽점을 오픈해. 근데 지점이 하는일이 스케일이 더 커.
이런 여러가지 외부적 요인으로 태권도는 경기력 외적인 부분에서 점점 자케로게의 목을 조이지.
결정적으로 조정원은 자케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그리고는 그 어렵다는 태권도 10단을 자케의 목에 걸어버리지.
자케로게 얼마나 황당했겠어. 태권도 목을 얼른 자르고 야구를 넣든 가라데를 넣든 해야 하는데 9단 위의 10단을 주니..
하여튼 이런 일련의 과정들..회원국 불리기, 자케목에 10단달기, 메달 냄새 못맡던 국가에 메달뿌리기 등으로
서서히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을 찰라
아뿔싸...빅스폰서인 삼성이 깽판을 쳐. WTF 스폰을 해지해 버리니 돈벌레 IOC가 의심을 해.
결국 스폰없이 순수하게 경쟁력있게 경기력을 바꾸기로 하지.
IOC가 태권도 방 빼라는 이유는 결국 네 가지야.
재미없으니 방 빼,
판정이 엿장수 맘대로니 방 빼,
가라데로 도요타 혼다 니콘 유니클로 케논 쏘니 스폰이 돈다발 싸들고 오시니 방 빼,
올릭핌 나이 13살 밖에 안됐으니 나가 죽어.
조정원은 재미없는 경기력과 공정한 심판판정 해결없이 꼼수로 버티다가는 결국 언젠가는 코피터진다는 것을 안거야.
여러 일련의 과정을 모색했는데 다음의 변화에 사활을 걸기로 해.
그래서 채택한것이 크게 차등점수제와 전자호구착용, 경기장 사이즈 축소 세 가지야.
(계속)..
먼저 차등점수제를 실시하지. 원래는 김운용이가 진작에 해놨어야 했어.
근데 귀챠니즘으로 사마란치횽과 이빨만 까다가 조정원한테 바톤타치 해버리면서 조총재만 불 난거지. 이거 완전 우와왕좌왕이야.
뭐 4년에 한 번씩 적용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 때만 실시하니 올림픽 때 욕이란 욕만 바가지로 더 먹어.
이전에는 몸통이든 대가리든 날라차기든 공중부양이든 죄다 1점이야.
쌍팔년도에는 실력차로 인해 통했는데 전력평준화 되면서부터는 이게 영 먹히질 않아.
지금껏 단조롭게 몸통, 그것도 죄다 몸통돌려차기만 하다가 경기 끝나. 이것을 10년 이상 했으니 퇴출도 될만했지.
그래서 머리를 굴려서 내놓은 게, 그럼 막 빙빙 돌아서 차면 점수를 더 주고, 머리를 차면 또 더 주고,
돌아서 머리를 차면 완전 더 주자고 경기규칙을 개정했어. 근데 이게 마지막 열차인 2012 런던에서 딱 먹힌거야.
머리터치에도 3점이고 몸통은 1점이니 막 발이 붕붕 떠 다니고 매트릭스에 황비홍영화찍어.
자케로게가 은근 모가지 자르러 왔다가 보니 경기장이 난리가 아니야. 3~5점이 순식간에 역전 돼.
이게 만약 런던이 아니라 2016 브라질에서였다면 별 소용없었겠지. 이미 영구퇴출에 가라데가 미소짓고 있었을테니까.
하여튼 한국을 버리지 않아 운명은...한국말로 브리질에서도 태권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야.
언어는 영어 불어 일본어 한국어가 유일해.(올림픽 공식 언어는 영어-불어 베이스에 개최국 언어인데, 아마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뜻하는 것 같네요. 유도의 일어와 태권도의 한국어)
근데 문제는 스쳐도 사망이면 3점씩이나 주니 완전 소청(경기 후 일정시간 내에 이의제기를 정식으로 신청하여 심판 외 인원이 검토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 같네요. 출처는 구글느님. 정확하게는 '소청제')을 남발해.
그래서 WTF는 미리 전자호구와 비디오 리플레이라는 카드를 쌍으로 만들어 놨어.
근데 종목 특성상 몸통득점을 완벽하게 잡아내는 심판은 존재하질 않아.
이게 뭐냐면 몸통을 기계의 힘으로 돌돌감아서 인간의 실수(심판판정)를 없애는 꼼수지.
근데 더 황당한건 전자호구도입으로 판정은 더 좋아졌는데 한국선수들이 국제대회만 나가면 성적이 완전 베트남수준으로 추락한거야.
(오심 및 한국 밀어주기가 사라짐)
종주국 자존심에 금이 가면서 난리가 난거지. 한국 태권도관련 단체들 윗대가리들 사퇴서까지 여럿쓰고 그랬어.
여기에 다양한 발기술들의 퇴화까지 겹치면서 조정원 욕 무지 얻어먹음.
악재가 또 하나 추가되는데, 올림픽 공식 지정 전자호구업체에 심각한 하자가 발생한거야.
점수카운터가 엿장수 맘대로 일관성이 없어. 오작동 한 번에 30분 경기지연이 다반사야.
결정적인 게 뭐냐면 세계선수권 4연패로 까쓰공장 최연호라고 신적인 존재가 있었어.
마지막 5연패하고 명예퇴직하려고 했는데 1점차이로 진 거야. 근데 경기 후 전산평가 작업해보니
점수산정이 잘못돼서 승자와 패자가 바뀌어버린 것이지. 결국 얘 어케됐겠어. 그대로 옷 벗고 은퇴해버린거야.
더 황당한 건, 런던올림픽까지 문제 있든 없든 라저스트사 제품만 쓰도록 도장을 꽝 찍어서 빼도 박도 못한 상황이 발생.
WTF입장에서는 이거 이대로 두다가 런던에서의 전자호구하자와 경기중단, 경기지연은 바로 태권도 걍 바로 짐싸서 나가라는 거고
이후 가라데 발이나 빨아야 할 상황도 뻔하고 거기다 조정원 개망신으로 실업자 될 게 뻔해, 그 동안의 업적과 노력 명성은 물거품되고.
그래서 결정을 한 게 막대한 소송을 당하더라도 라저스트사 제품은 도저히 런던까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근데 라저스트사가 수백억 수년간 개발비 들였으니 걍 못 물러났고 WTF는 결국 해당 제품 가압류를 했지.
결정적으로 세계대회 경기 하루 전 스폰한 전자호구를 사용못하게 해버리자 그 경기는 어케 됐겠어.
일반 초딩호구로 원시시대 버튼을 누르면서 국제경기를 치뤄.
라저스트사는 이러면 니들 쫄아서 말 잘 듣겠지 하고 오판을 한거야.
결국 뚜껑이 뻥 열린 WTF와 라저스트사는 강을 건너고 말았어.
선수들 감독코치들 관계자들 각 대륙 대가리들 언론들 짱나서 소송이고 나발이고 정원횽한테 힘을 실어줘버려.
이게 다 조횽머리가 좋은 거야.
그래서 은근슬쩍 뒤로 키우던 스페인의 대도라는 회사의 전자호구를 사용하는데, 얼른 공인을 시켜주고 올림픽파트너로 극적 합류를 시켜.
만약 라저스트로 런던에 입성했으면 2013년 2월 12일은 가라데에겐 축복, 태권도에겐 영구추락을 의미했을 수 도 있었어.
그런데 대도가 런던 500경기에서 단 한 건의 하자도 없이 경기를 치루자 태권도에 대한 평가는 극적인 상승을 치는것만 남았지.
여기에 비디오 리플레이라는 기상천외한 방식 채택이 결국 태권도영구종목 유지에 일조를 하는데, 이거 또한 처음엔 말이 많았어.
몸통은 전자호구로 잡는데, 안면이나 슬립, 그밖의 많은 상황들은 도저히 잡을 수가 없어.
그래서 채택한 것이 테니스의 호크아이나 야구의 홈런성 타구 비디오 리플레이를 판별하는 기기를 도입한 거야.
근데 문제는 이것을 언제 실시하느냐를 놓고 머리 터지게 싸웠어.
이건 태권도경기의 특성상 경기를 중단하고 1분 이상 누구 말이 맞네라는 판정을 위해 경기를 수시로 끊는 행위였지.
결국 한국의 협회는 2분 라운드 종료 후 비디오리플레이를 실시하고, WTF는 라운드 중에 실시하는데,
이게 대박을 친거야.
원래는 이러면 안되는 거거덩. WTF에는 사실 경기부 전문가라는 게 딱히 없어 걍 조직개념이야.
KTA(한국태권도협회)와 존심싸움에 뭐든 반대로 한 10년간 갈 때까지 갔어 갔어.
얘네들 단체가 라운드 후 리플레이하니까 조횽단체는 '그럼 우린 중간에..'ㅋㅋㅋ
원래 이러면 안되는 게 이바닥 경기규칙 30년 불문율이거든.
될 대로 되란식으로 했는데 이게 나달의 테니스 매눈깔처럼 중간중간 볼거리로 중대박을 친 거란 말이지.
결국 잘 모르는 상태로 런던에서 이런 경기중 리플레이를 관중들에게 오픈한 게
완전 대박은 아니지만 테니스처럼 볼거리측면에서 어느정도 중대박은 쳤어.
이런 우여곡절을 가진채 런던에 입성한 올림픽 태권도의 최대문제는 경기중단이나 경기지연이었지.
그런데 이런 불안요소가 터지지 않자 IOC는 재미와 공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태권도를 퇴출시키기엔 부담이 커졌고
거기다 몸집불리기에 성공한 태권도조직을 건드리기엔 대가리가 너무 커져 버렸지.
여기에 태권도 메달을 건진 수많은 개발도상국 후진국들의 의견수렴을 절대 무시하지 못한 것도 영구잔류에 한몫했어.
그리고 2013년 9월에 방빼는 종목 결정하는 곳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야.
그런데 마침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기케릭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가 딱 하나 메달을 땄는데 금메달이야.
그것도 올림픽 폐막 하루 전날 땄어.ㅋㅋ
근데 그 딱 하나가 하필 태권도 남자선수 크리스티앙.ㅋㅋㅋ 잘생기고 이전부터 유명인사야.
눈물짜면서 국가 따라부르니 태권도는 일약 메시형동생누나매제형부삼촌올케들한테 축구담으로 인기상승가를 쳐버린거야.
메시랑 아르헨티나 국민은 난리가 났지.
근데 그 아르헨에서 태권도퇴출 선포하면 ioc위원들 소고기라도 얻어 쳐 묵겠어?(ㅋㅋㅋㅋㅋㅋ)
IOC위원들, 2013년의 메시의 나라에서 태권도가 가지는 파워를 절대 무시못함. 가족들까지 대동해서 거기 가는데 살인나지.
참 기막힌 우연이지.
하나 더 얘기하지면 2012 런던에서 영국 여자 태권도선수가 금메달 땄는데 인기가 완전 국민여동생 김연아급이 됐어.
웨일즈 출신인데 영국국가를 유일하게 불러서 bbc, cnn완전 흥분하고 스타를 만들어 줘.
감히 긱스도 안 따라 부른 것을 이 금발소녀가 하니 "프롬나우~" 태권도경기장에 관중들 암표까지 나도는 듣보잡현상까지 발생한 거야.(ㅋㅋㅋㅋ)
그래서 일약 포커스를 받은 태권도 경기는 BBC중계 쌩방으로 레쓰링보다 더 많이 틀어줘.
이전까지 카누보다 더 낮았던 시청률이 급상승을 하는거야.
자케와 IOC평가단은 '허접 퇴출 태권도에 뭔일이야 이 씨츄에이션은'하고 조용히 암행어사들을 파견해.
2012년 런던의 이런 기막힌 타이밍이 결국 태권도 살리는데 사정없이 기여를 했어.
어때 재밌지? 다 리얼이야.ㅋㅋㅋㅋ
앞서 언급했듯 영어 프랑스어 일어 한국어가 올림픽에서 정식으로 사용되며 영원히 올림픽과 함께 살아숨쉰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야.
태권도 모든 구령과 용어가 한국어야. 지금도 세계 어느 나라 작은 도장이든 챠렷 경례 준비 시작같은 한국말이 울려 퍼지고 있어.
그렇다고 올림픽태권도의 경쟁력을 영구종목 됐다고 정체시키면 안 돼.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어. 경기방식의 보완점이 아직 미진하단 얘기지.
아직도 WTF, KTA 니 잘났네 내 잘났네 파워싸움해.
KTA아니었으면 올림픽 영구종목잔류도 힘들었을 거야.
이런 일련의 과정들 모두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WTF에 이식한게 엄청 많아.
두 단체의 상호협조로 이런 위대한 상과를 이루었어.
경쟁력있는 올림픽 태권도를 위해 태권도인들 모두 일심단결로 더 완성을 해야 해.
환상적인 올림픽 태권도경기를 한 번 보여 주자고.
이번 2013 스위스 로잔 집행위원회에서 하계정식종목으로 선정된 태권도는
이제 영구 핵심코어종목으로 올림픽과 영원히 함께 하는 영광과 행운을 갖게 되었어.
타 종목이 올림픽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진데 반해서 태권도는 겨우 10여 년의 역사였어.
잔류를 위해 열정을 받친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일이야.
이 글이 말해주듯이 다 죽어가는 국기태권도을 살려낸 기적같은 일이 불과 10년도 안 돼.
영국이 축구종주국이라는 그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지구가 망할 때까지 변하지 않는 것처럼
태권도 역시 한국의 국기이자 종주국이야. 다시 한 번 잔류를 위해 고생한 분들께 경의를 표하자고.
레슬링에겐 미안하지만 얼른 일어서자구 레슬링..
올림픽 영구 종목 잔류을 위해 관심 가져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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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있게 읽어서 나름 정리해봤습니다.
나름 좋은 진행중이라 훈훈한데 한 편으로는 현재 국내에서 제대로 된 협회는 없는 게 기정사실이라 찝찝하기도 합니다.
태권도 관련해 안 좋은 소리나 사건도 참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