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1
2015-11-06 23:09:04
7/7
요즘 보고 있노라면 도덕적 윤리관이 제제라는 우상을 만드는 과정으로 느껴질 정도임.
물론 여기에 편승해서 아이유까들이 활개치는 것도 있지만.
그러면 이런 의견을 가진 나는 제제를 안 읽었나?
전혀. 중딩 때 필수라 강제로 읽고 고딩 때 다시 읽음.
감동받은 뒤에 제제라는 아이콘이 가지는 상징에 대해 더욱 큰 감명을 받고 아픔을 공유했고
소아성애나 학대에 대해선 앞으로 죽어서도 결코 해서는 안 될 것으로 인식. 끝.
2차 창작/해석의 범위는 개인에 따라 다 천차만별임.
근데 그걸 잡아주는 게 이번엔 '제제'라는 캐릭터였는데.
아이유의 제제에 관해서 '우려' '걱정' '토론' '대비'를 하는 게 아니라
이 때다 싶어 물고뜯고씹고 즐기듯이 '넌 나빠' '잘못됐어'라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모습이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