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요스케님이 말씀하신 축구협회 엘리트코스(고려대라인)이라는 말씀은 동감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고대출신이 아니었던 대표팀선수들이 생각나구요
박지성선수가 고교축구선수 활동하던 90년 후반은 지금처럼 프로팀산하 유소년팀이 따로 없었고 연고지 고교팀들 물품지원이나 유망주를 지원하는 시스템이었지요 매탄중 매탄고가 수원삼성구단의 유소년팀 지정학교가 된건 훨씬 나중에 일이죠.
각 구단 산하 유소년팀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2016년 지금도 고교졸업 후 바로 프로팀에 직행하는 케이스가 많이 없죠. 박지성선수 시절에는 더 어려웠을꺼고요 애초에 박지성선수가 입단을 타진하던 시절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은 수원삼성구단의 전성기였지요 그때는 국내최고를 넘어서 아시아최고구단이었는데 갓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입단하기에 무리이기도 했지요
어느정도 융통성이라는 것은 필요할텐데요 훈련 나가서도 한 마디 했다고 징계 준다면 실제 전쟁터지면 니가 내 분대장이냐 난리 나겠네요 군대라는 조직이 참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모 아니면 도 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도 제가 전입하자마자 부대에 사고가 터져서 분위기가 엄청 달라졌어요 거의 일이등병들 손도 되지 말라고 제가 일이등병 땐 편하고 좋았지만 점점 선임이 되고 제가 분대장을 달고나니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더군요 소위 말하는 당나라부대가 점점ㅜㅜ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