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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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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과 성범죄의 관계는 흔히 집으로 비유를 둡니다..
예를 들면..
날씨가 더워서 집에 대문을 반쯤 열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보통 사람은 대문이 반쯤 열려도 그냥 지나갑니다.
문 열려 있다고 문 열어본다든지 엿본다든지 하지 않지요.
그런데 종종 문 열거나 엿보거나 심지어 들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아마 빈집털이와 같은 도둑들이 그런 사람이죠.
따지고 보면 그들도 그냥 들어가는건 아닐겁니다..
문이 열려있으니 안에 뭐 훔쳐갈 수 있나 살펴보는 거겠지요..
이미 범죄를 하고자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문을 열어두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자극한거죠.
설령 범죄가 발생했다고 해서 집주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대신 집주인에게 조심해야하니까 문을 닫아 잠구는 습관을 가지세요.. 라고 하지요.
옷차림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노출이 많다고 해서 보통 사람은 그것을 엿본다든지 범죄를 저지르지 않지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어요. 성범죄자, 성범죄에 의지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대신 범죄에 위험이 있으니 노출이 너무 많지 않게 조심해라..라고 말할 수는 있겠죠,
정리하자면..
노출이 있는 옷과 성범죄는 연관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책임이라는 논리가 아니라는 거죠..
옷을 야하게 입었으니 그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음.... 글쎄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