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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0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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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다고 해보져
돼지콜레라 바이러스는 원래 돼지에게 잘 감염이 되고 계란에는 잘 감염되지 않겠죠.
계란에다가 그래도 바이러스를 접종하면 그 중 몇마리는 어떻게든 자라났다고 해봅시다.
얘네들을 따서 다른 계란으로 옮겨서 다시 키워요.
이 방법을 수백번 반복하면 바이러스들이 계란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되겠죠.
계란을 감염시키는데 특화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 가 되도록 진화시키는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계란에 특화된 돼지콜레라바이러스는 오히려 돼지를 잘 감염시키지는 못하겠죠. 계란 수백개를 거치면서 (한 계란 안에서도 수십세대는 지났을테니) 돼지를 감염시키고 질병을 유발하던 부분의 유전자는 퇴화했을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원본은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이기때문에, 백신주에 대한 면역이 필드에 존재하는 감염주와 교차면역이 일어날 수 있겠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백신에 비해 생백신이 제조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연구비용이 큰 편이지만,
연구가 끝난다면 생산비용 자체는 굉장히 쌉니다. 계란만 있으면 무한정 배양해낼수있으니까요.
퇴화를 다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백신을 필드에 푸니까 다시 적응해서 돼지에 대한 독성을 되찾을 위험도 존재합니다.
살아있는 백신이기 때문에, 백신주가 스스로 주변 다른 돼지에게 퍼져나가며 면역을 형성하는 이점도 있을 수는 있죠.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은건데, 수업 들은지 몇년 지나서.. 뭐 대충 맞을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