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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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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터 수치는 코스 변화(G 수치 변화, 좌우 회전)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구작 123하고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요... 예컨대 고각으로 내리꽂은 다음에 급히 솟구치거나, 솟구치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코스(이러면 엉덩이가 공중에 붕 뜨겠죠? Air Time 내지 무중력 시간이란 수치로 나옵니다.)로 이어지는... 기타 등등으로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콕스크류나 루프 등의 특수 트랙은 간단하면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잘못 쓰면 안쓴 것만 못할 때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밋밋하고 굴곡 없는 구간에선 흥분도와 격렬도가 같이 감소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 시점까지는 흥분도와 격렬도가 거의 정비례로 같이 올라가지만(좋은 코스터는 보통 흥분도 7~8에 격렬도도 거의 4~6 정도 나옵니다. 격렬도가 너무 낮으면 시시하다고 안탑니다.) 격렬한 정도가 어느 시점을 넘어가면 오히려 흥분도가 깎이고 격렬도만 쭉쭉 오릅니다. 이땐 격렬한 구간을 좀 완만하게 하거나 코스 진입속도를 줄여주면(특수 트랙을 썼을 때 역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속도가 너무 빠른 상태로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격렬도가 내려가는 동시에 흥분도가 올라갑니다.
트랙을 지으면서도 계속 테스트 돌리시고 열 감지 지도 탭을 눌러서 나오는 흥분도와 격렬도 항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조금만 요령을 익히시면 나중엔 상승 하강만으로도 7점대를 가뿐히 찍고 오히려 수치를 낮게 만들기가 힘드시게 될 거예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