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들... 소방서가 가까우면 얼마나 좋은데...
최근 근처에서 실화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소방서가 가까우니 두 번 다 "옆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라는 전화받자마자 출동해줘서 두 번 다 초기에 진화..
첫번째는 의식잃고 쓰러진 상태에서 가스불에 올려둔 주전자가 불타올라 주변에 옮겨 붙었던 거라고 (취재하겠다고 뒤늦게 현장출동한 방송국 사람이 주변의 목격자 인터뷰 따고 싶다고 가가호호 벨을 누르고 다니는 바람에 들은 이야기. 이거 아니었으면 주변에 뭔 일 있었는지도 모르고 자고 있었음)
그리고 10년 전, 다른 동네 살던 시절, 깜깜한 밤길, 누군가 계속 따라 오는 것 같았을 때도 소방서 건물 입구에 설치돼 있던 경비실처럼 생긴 유리방?에 앉아 당직서던 소방관 아저씨에게 유리창 똑똑하고 이야기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화재뿐 아니라 응급환자 발생시 출동도 그만큼 빠를테고... 아이고 세상에 몰라도 뭘 저렇게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