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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0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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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새로운 법령 제정 등 동물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현 국내 동물들에 대한 인식 전환 절실!!!
일본에도 "세라피 독"이라는 이름으로, 사단법인인가 꽤 큰 규모에, 왕년에 인기 연예인셨다던 인지도도 높은 분이 대표로 되어, 운영되는 곳이 있었습니다.
유기견들이었던가를 데려다 사랑으로 보살피니 이 아이들도 은혜를 갚고 싶어하더라는 식의 미담 같은 책도 냈던데, 도쿄를 중심으로, 양로원이나 병원 등의 예약이 들어오면 이 아이들이 출동. (다 종류가 달랐는데 그날 아이들 중에 믹스견은 없었음)
책내용도 그렇고 대표 하시는 말씀도 그렇고 매우 그럴싸해보였는데, 하루 종일 따라다녀보니, 그야말로 해서는 안 될 짓이더군요.
가자니까 가고 앉으라니까 앉고 하라니까 하는데 아이들 축 쳐져서... 억지춘향 같은 미소...
결국 첨부터 한 박자 늦다 싶던 영혼없는 표정의 아이 (웰스 코기였던 걸로 기억) 가 짖었더니 그 즉시 목줄 채워서 퇴장시켜 카니발 같은 큰 차량의 뒷문 열고 케이지에 넣어 쟁겨 놓고, 다른 아이들은 나머지 일정 소화.
모두들 입으론 아무 말 안 했지만, 직감적으로 "아, 저 아이 돌아가면 된통 혼나겠구나"라는 눈빛들 교환.
양로원 할머니들, 병원 어린이 환자 등 모두 세라피 독이라는 이 아이들을 쓰다듬고 끌어안으며 매우 좋아들 하시던데, 세라피 독들은 고된 훈련 끝에 단련된 듯, 기계적으로 참고 쓰담쓰담을 참고 있는 듯이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