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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0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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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사형이다 // 메갈 여시 워마드 모두 현실 사회에 나가면 존재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에나 국한해서 존재를 알 뿐이지, 커뮤니티 안 하면 젊은 사람들조차도 그게 뭐야? 라는 반응이 더 많습니다.
말씀하고자 하는 논지는 알겠는데 너무 그 집단에 대한 분노가 강하셔서 주장하시고자 하는 것까지 흐려지는 것 같아요.
ㅇㅂ도 그토록 뿌리뽑고자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죠. ㅁㄱ 계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가 해야할 건 그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없도록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들보다 현실에 기반한 정당하고 이성적인 주장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그네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실제로 가해자의 성별과 피해자의 성별이 자기네들 입맛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고,
이와 같은 유사범죄가 일어나지 않거나 강하게 처벌받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들의 논리가 억지소리가 되면서 힘을 잃을 거에요.
추모 자리를 오염시킨 건 분명 그들이 맞지만
그렇다고 인터넷 세상의 이런 논쟁도 모른 채 뉴스에 나오니까, 번화가라 지나가다 보이니까 추모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일반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정당의 입장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들이 더 악질적이라는 점에서도 동의합니다.
ㅇㅂ는 처음부터 반사회적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ㅁㄱ은 어찌됐든 그 동안 당해 온 피해자였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알에서 논의하고 싶었던 건 ㅁㄱ의 논리 전체가 아니었고, ㅁㄱ 집단을 부각시키기 위함도 아니었으니까요.
설마 인터넷 상의 성별 싸움이 한 살인사건의 구조적인 원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처음에도 밝혔듯이, ㅁㄱ이 누구랑 결탁했고 어쩌고 하는 이슈에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 크게 관심이 없어요.
일반 대중은 그저 강남역에서 한 정신병자가 남자 6명을 보내고 여자 1명을 죽였다 정도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