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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1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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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부녀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말이
'효자'나 '착한 남자'하고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이게 정말 문자 그대로 심성 곱고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이 부당한 걸 요구해도 예예 넘어가고 우리 부모님은 원래 그래 하면서 참고 그걸 부인에게까지 강요하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거에요.
주관이 뚜렷해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알고, 그러면서도 자신이 정해둔 선 안에서 어르신들을 공경할 줄 알아야죠.
불효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무조건 예예하는 게 효도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