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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8 0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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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러네. 월드컵때는 동내 아저씨들 모여서 평상펴놓고 같이 술마시면서 티비보시고 하더만.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도 안주 한입 술 한잔 하시라고 막 술도 권하고. 나는 그때 어려서 관심없고 걍 잤는데, 새벽에 아저씨들 슛~! 골인!! 함성소리에 깨고 그랬었네. 누가 낚시갔다가 많이 잡아오면 집집마다 생선 돌리고, 전어 한봉다리 5천원 할때 어머니가 바깨스로 사와서 옆집이랑 나눠먹고 생각해보면 참 정겨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