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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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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치에 얽혀있기는 하지만 표면적으로 일본 연예계라 칩시다.
일본 연예계와 방탄이 붙어 방탄이 이긴다는 표현도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론이 뒤집힌다거나 일본이 피해를 본다거나 하는 건 너무 낙관적인 견해같은데요.
정치적 입장이 어떻든 방탄은 이미 대중적인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치명적이지는 않고 그저 시간이 조금 흐르면 묻힐 정도이기는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묻은 건 확실하죠.
방탄의 입장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같은 한국인 팬들 뿐이구요.
외국 팬들은 대부분 이해라기보다 방탄을 좋아하니 방탄의 편에 서서 이해하려 할 뿐 심정적으로 공감을 하지는 못합니다.
일반 대중은 말 할 것도 없죠.
이건 일종의 가십입니다.
한일 간의 외교적 긴장 상태나 역사적 사실이나 일반 대중이 알 게 뭡니까.
그냥 흥미로운 가십일 뿐입니다. 재미로 씹다가 단물 빠지면 뱉는 그런 거요.
솔직히 말해서 원폭 티셔츠 입었다는 게 무슨 큰 잘못도 아니고 얼마나 괌심을 둘까요.
미국 내 스타들의 해프닝만 따져도 얼마나 버라이어티 한데요.
일본 내 여론이 여기서 더 과열 된다고 해도 외국 언론이나 대중들은 시간이 지나면 더는 관심 두지 않을 겁니다.
방탄도 이미지에 좀 타격만 입을 뿐 그저 잠자코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흐지부지해 질 겁니다.
물론 일본이 딱히 피해 볼 것도 업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