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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0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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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마지막 질문은 한국 기자에게 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히지만, 루이청깡은 끝까지 "그럼 여기 있는 한국 친구들이 저에게 그들을 대표해서 질문하게 한다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밝힌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기자로서의 예의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그렇기에 현재 중국네티즌들은 중국의 국격을 손상시킨 루이청깡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오바마는 직접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워졌기에 한국기자들에게 질문을 할 것이 없냐고 물어본다. 이는 완곡하게 거부를 표시하는 것으로서 단 한명의 한국 기자라도 질문을 한다면 루이청깡의 입장은 매우 곤란했을 것이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단 한명의 한국기자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 오바마는 또 다시 한국기자들을 불러보지만 대답없는 메아리일 뿐이었다.대체 한국기자들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오바마의 의도가 명확했음에도 어찌하여 단 하나의 질문도 없단 말인가?! 한국기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오바마의 요청에 두 번이나 침묵을 지켰는가? 그 결과 중국기자가 한국기자를 대표하여 질문을 하게 되었다.
대체 어떤 대단한 기자분들이 G20이라는 중요한 회의에 참가를 해서 한국의 국격을 떨어트리는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기자의 예의를 망각한 추행도 강력하게 비판을 해야될 일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침묵을 지킨 한국기자들에 대한 한심함에 몸을 떨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