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
2017-09-05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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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럼 저 직원이 안내를 못 들은 사람에게 재차 말을 건넨다면 두세번 부터는 '말 좀 들으라고!'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자연스러운건가요? 이어폰 때문에 한 번에 못 들을 수도 있다는 건 직원도 이어폰 낀 걸 봤을테니 감안하고요.
영혼을 갖다파는 수준의 굴욕적인 친절이 아니더라도 말귀 못 알아들은 사람에게 굳이 고압적으로 찍어내리는 말투 없이 그냥 더 설명 해줄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여기 게시판 글에서도 입술에 발라봤단 이야기 많이 봤고 그게 테스터라서 위생상 좋지 않을 거란 건 감수하고 적당히 닦아서 잠깐 사용해본다는 정도인데 강요해서 술잔 돌리는 거하곤 약간 다르죠. 지금까지 입술 발색에 대한 지적도 한 번도 못 봤고요.
제 기억으로 테스터 비매너로 일컬어지는 경우는 가게 들어가서 상습적으로 풀 메이크업 한다거나 테스터 내용물을 부분적으로 들고 튀는 것 밖에 못 봤는데요, 여기가 지금까지 '상식'이 부재한 곳이어서 그랬다면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현실세계에서도 입술발색하는 사람 나이대 안 가리고 많이 봤는데 강제로 술잔 돌리기 쩝쩝 수준의 진상대파티라면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도 막았겠죠. 직원이 못 봐서 못 막는 수준도 아닐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