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헌병대 조사 받을때가 일병이었을때고 포병이었는데 포병 숫자 아시죠?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군번 물어보는데 그냥 포병숫자로 말하니 상대는 못알아듣고, 일반 숫자로 말하라고 하는데 군기가 바싹들어 전 오직 포병숫자만 가능, 일반숫자가 생각이 안남.
다행 전 5군단 헌병대에서 황** 이라는 제 이름을 찾는다는 말을 행정병 선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설마 5군단내에서 동명이인이 있겠지" 라며 절 위로 해줬지만 직감적으로 저일거라는 생각이 듬. 왜냐하면 주변에서 제 이름과 같은 또는 유사한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한 1개월 지났는데, 포대 중위가 헌병대로 갈 차비하라는겁니다. 역시나 저 였습니다. 조사 잘 받고 왔습니다. 입대전 학생때(87~89년)사이에 시위에 참여한 걸 군대에서 재조사하는 걷버젼이었습니다. 다행이 헌병대에서는 큰 신경 안쓰는 눈치 였고 전 그동안 경찰서 드나들며 썼던 자술서 를 막힘없이 적고는 자술서를 내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