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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0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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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을 비롯해 한달 이용객 백만 명이 넘는 남산케이블카의 실소유주가 미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62년부터 남산케이블카를 운영해온 한국삭도공업주식회사가 서울시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 회사의 공동대표자 중 한 명인 한광수씨(74세)의 국적은 '미합중국'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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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수의 특위 위원들은 남산케이블카 사업이 군사정권이 들어선 직후 허가된 데 따라 한국삭도공업의 창업자와 현재의 소유주가 지난 1969년 설악산 권금성케이블카 사업권을 따낸 한병기 전 유엔대사와 친인척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첫째 사위인 한병기씨 집안에 남산과 설악산의 케이블카 사업을 잇달아 특혜 허가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국삭도공업 관계자들은 실소유주인 한광수씨와 한병기 전 대사는 "같은 성씨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집안이고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또 한국삭도공업의 창업자인 고 한석진씨는 "함경도가 고향"이라고 말했다. 한병기 전 대사의 고향은 '평안남도 안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