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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15: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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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신품을 사시려는 거면 매장이 낫습니다. 초기 셋팅이 인터넷몰의 경우 개판으로 되어 있거나, 브레이크, 휠 등을 직접 체결해야 하는 '반조립'상태로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본인이 기계 만지는 데 취미가 전혀 없다 거나, 자전거 만져 본 경험(브레이크 세팅, 기름칠, 기어 세팅 등)이 전무하다 싶으면 (이런저럼 품 값)+(시행착오 기회비용)+(좀 할인받은 인터넷가) 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조금 비싼 값) 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경우가 흔하거든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 추천드리는겁니다.
고가제품 같은 경우 dc율이 온라인샵보다 오히려 높은 경우가 있는 등... 다른 변수가 또 있어서 추천하는데, 작성자님 경우랑은 이야기가 좀 다르죠.
인터넷으로 중고를 사려는 경우(중x나라 등)면 그냥 인터넷에서 사는 게 훨씬 낫습니다. 중고물품을 취급하는 자전거포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고, 간혹 취급한다 해도 가격에서 별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다만 인터넷에서 산 물건, 중고로 산 물건 등 '그 매장에서 산 거 아닌 자전거'를 들고 바람넣는다든지... 기름칠, 타이어교체 등 경정비를 맡기려는 경우 이상한 눈칫밥을 멕이는 경우가 많아서(당연히 저도 이해 안됨... 자전거 탄다는 사람들도 입을 모아 욕하는 경우들 중의 하나) 펌프 같은 것만 따로 구매(만이천원 쯤 합니다)하고, 간단한 경정비 방법 유튜브로 배워서 혼자 타고다니는 정도 하는 게 속 편합니다.
정리하자면,
1. 인터넷으로 신품을 사려는 경우
- 부대비용이 더 많이 들고 귀찮다. 트러블 생겼을 때 그 귀찮음은 배가됨. 심지어 그 귀찮음이 싸움으로 번ㅈ...
2. 매장에서 신품을 사려는 경우
- (생각해 낼 수 있는 최저 방식 대비) 가격이야 좀 비쌀 수 있음. 그래도 최소한의 as(바람넣기, 기름칠, 변속 등 경정비) 되고 신경쓸 부분은 제일 적음
3. 매장에서 중고
- 찾기도 힘들고 가격 메리트 없는 경우가 대부분
4. 인터넷에서 중고
- 싸다. 부대비용 생각해도 이게 더 싸다. 다만 부대비용은 거의 필수적이라 생각.
쇼바 있는 자전거 생각하시는 거면 '유사 mtb' '철티비' '생활mtb' 정도로 검색해서 나오는 물건들 보시면 될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저가형 하이브리드하고 가격차이는 없다고 보실수 있을 것 같고요.
안장레일 쇼바(스프링) 달린 제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스프링안장 따로 구매해서 장착 가능합니다. 한 팔천원 쯤 할거예요 오픈마켓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