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이면 저학년 때 백화점 엘리베이터 언니 정도는 봤겠네요. 버스 안내양은 오버고, 봉제공장은 글쎄요. 제 또래 여상 나와도 봉제공장 간 친구는 본 적이 없어요. 상고 2, 3학년 한창 취직해야 할 때가 IMF 여파로 힘든 때였고요. / 제가 겪은 레전드라면, 마수걸이에 여자 왔다고 몇 번 퇴짜 맞은 적은 있습니다.
전 도서정가제 반대하는데요, 저건 교묘한 호도예요. 정가제 전에도 겁나 파쇄했습니다. 글에서 말하듯 정가제 때문만은 아니에요. 1. 일단 뿌리고 본다는 배본 방식 때문에 반품이 겁나 들어옴 2. 구간 판매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재고 비용 부담(갖다 팔면 폐지 비용이라도 건짐) 3. 최소 제작 부수에 판매량이 미치지 못하다 보니 생기는 비극(최소 천 부는 찍어야 똔똔이 맞는데 특히 인문 분야는 90% 이상 천 부 미만 판매라는 업계 뇌피셜...)
정가제가 사라지면 중고책 시장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라고 예상하는 1인으로 지금 출판계가 문제 있다고 보지만, 도서관이든 유통사든 전자책 대여권은 약간 다르게 봅니다. 책은 제조사(출판제조업)뿐 아니라, 저작자의 재산권과도 관련이 있어서 파고 들어가면 더 복잡한 이야기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