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
2017-01-20 21:52:15
0
"40대정도부터 약간 (아주 약간!) 사용" 이 말에 단서가 있네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시세이도 화장품이 종종 회자됐어요. 뭔가 국산보다 좀 더 제품력 있고 섬세하다는 그런 이미지였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지금은?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반일감정, 후쿠시마 원전 등등의 꺼릴만한 이유에
추가로 20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국산인 아모레와 엘지생건이 제품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확 치고 올라왔고
샤넬, 디올, 입생, 로라, 나스, 바비브라운, 맥, 메포 등의 외국 브랜드들도 열일했거든요.
근데 시세이도는 기억에 남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일본브랜드라 하더라도 슈에무라, 코스메데코르테, 끌레드뽀, RMK 등은 선전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그 사이에 가네보, 루나솔은 철수했습니다ㅠㅠ)
여담이지만 저 개인에게는 슈에무라는 세련되고 젊은 색조, RMK는 개성있고 화사한 색조, 코스메데코르테와 끌레드뽀는 넘사벽의 고급브랜드입니다.
근데 시세이도는 (기실 일본에선 아모레퍼시픽급일텐데) 이거다 하는 이미지가 없어요.
아넷사, 파란자차, UV프로텍트 스틱파데랑 컴팩트, 마끼아쥬 아이섀도 등은 다른 브랜드에 없는 시세이도만의 강점인데, 이것들은 굳이 열심히 홍보 안해도 스테디로 팔린다는 안일함이 혹시 있는 걸까요?
소비자 1인의 의견으로, 시세이도는 그동안 열일하지 않아서 그닥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