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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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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당시 의경으로 근무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입대하자 마자 매향리 사격장과 효선이 미순이 사건으로 의정도 동두천 연천으로 상황도많이 나가고 근무를 많이 나갔지요
나중에는 5개월정도 미군부대 앞에서 빼박이 근무도 했었구요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저희가 봐도 정말 끔찍한 사진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랬는지 경찰집행부인지 아니면 더 높은곳에서 지시가 내려왔지 무조건 인내진압이었습니다
인내진압이 무엇이냐면 시위대가 무슨짓을 하던 반응하지말고 방패로 막고만 있으라는거지요
방패가 쪼개지고 전우들이 시위대에게 끌려나가서 맞고해도 제자리고수 반응금지 반격금지 였습니다
우리또한 그걸 철저히 지켰구요
그러던차에 대학생 일부가 미군기지 철조망을 절단기로 끊고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이클병장(?)인가? 재판받는 미군기지앞에서 시위하던 시위대가 화염병을 들고온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실제로 화염병과 각목 쇠파이프등을 압수하게됩니다
근무서던 6중대 8중대는 개박살이 나고 중대장이하 직원들은 징계받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내진압에서 적극진압으로 바뀌게 되죠
진압작전이 점점 과격해져만 갔죠
그에따라 시위대도 과격해지구요
그당시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전의경도 다치고 시위대도 다치고
죄지은 미국병장은 무죄로 풀려나고 애꿋은 대한민국사람들끼리 치고받고 하는격이었죠
참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