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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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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박성호씨(딴지일보 정치부장)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안철수 위원장이 연구소에 CEO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과 했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씨는 "나는 안랩의 CEO로서의 안철수가 안랩의 직원들에게 했던 말 한마디를 인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안랩의 꽤 오래된 직원들이라면 많이들 기억하고 있을만한 이야기이며, 현장에서 그 얘기를 직접 들은 안랩의 당시 직원의 얘기를 인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둔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박씨는 "사내에 구성된 소규모 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안랩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던 시점에 나온 질문이다. 몇몇 직원들이 안철수에게 '만약 안랩에 노조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때 안철수의 답변은 이랬다고 한다. '회사 접어야죠'라며 그리고 이 질문을 한 직원들은 말문이 막혔고, 대화는 여기서 중단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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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04318
하지만 여전히 주변에서는 안 의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노골적으로 의심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측근 인사는 내부 회의석상에서 안 의원이 선도적으로 어떤 착상을 제시하는 예를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평소 성공기나 추리소설을 즐겨 읽은 데다 삶의 궤적을 따라가보면 늘 대우받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인데 어떻게 인문학적 고민이 삶에 스며들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
학계에서도 안 의원이 과연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정치를 하려는 건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안 의원에게 정치 외교를 자문해온 교수진의 경우가 그렇다. 몇 달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주최로 일명 ‘진보-보수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
안철수 측근인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보수 패널로 이영훈 서울대 교수를 초대했고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던 것. 그런데 이 교수가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였다는 게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06995
안철수측,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 입 열다
"소모적 이념논쟁으로 변질돼 우려", "해법은 대타협"
"최근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으로 야기된 정치권과 각 진영 간의 대립으로 역사가 교육이 아니라 정파나 좌우 진영 간의 이념논쟁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
안철수 의원측이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파동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SNS에서는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논란이 수개월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측이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전폭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친일독재 미화에 분노한'피플 파워'가 폭발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완전퇴출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정치권·진영간 이념논쟁", "정권교체기때마다 나타나는 소모적 논쟁" 등 양비론적으로 규정한 뒤 "대통합, 대타협 차원의 해결"을 촉구하면서 새로운 논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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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에 대한 제왕적 CEO적 발상. 부족한 역사인식과 인문학적 소양. 현안에 대한 두루뭉술한 양비론.
그를 믿지 못하게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