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
2017-04-26 14:34:25
13
몇 번 겪어본 상황. 대중교통 이용하다 나이 많은 아저씨와 부딪혀서 사과했을 때 보통은 그냥 같이 고개 끄덕 하고 넘어가는데
별 대답 없이 근엄한 표정으로 계속 빤히 쳐다 보고 있는 경우. (좀 더 자신에게 미안해 하기를 바라는 듯한)
한 번 더 죄송합니다~ 하면 아저씨가 헛기침을 하거나 뭐 궁시렁대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상황에서 바로 이어폰 끼고 폰 쳐다보고 있으면 이 꼰대(?) 아저씨의 꼰대 스위치를 누른 꼴이 됨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 없으니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