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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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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서 번개탄 터트리고 잠들면 편안하게 죽는다라..
예전에 우울증 절정일때 우울증 카페에서 자살기도자가 쓴 내용인데..
팬션 온방안에 테이핑하고 술먹고 수면제 먹고 번개탄 피웠지만
번개탄 냄새때문에 일어나서 머리아프고 코아프고 가슴아프고 하며 쿨럭거리며 창문열고
환기시키고 새벽에 사람들과 팬션 몰래 빠져나와서
차에서 번개탄에 연탄 피웠는데. 연탄에 불이 제대로 안붙어서 실패하고.. 집에와서 글쓰네요 라는 글을 봤었어요..
동반을 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없는 사람이에요.. 한번에 죽는 방법이 많지만 내가 죽었을때 혼자 초라하게 그리고 끔찍하게 발견되는것이 두렵고
죽는 방법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면 정말 쉬워질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리고 그 무리들속에는 사람만나서 자신의 이야기 해보며 살려고 갔다가
분위기에 휩쓸리는 분들 많아요..
과거에도 이런댓글 쓰긴 했지만.. 지금 자신이 너무 비관적이고 우울증이 있다고해서 우울증카페에 가입하진 마세요..
가입하더라도 거기 사람들 만나지마세요..
그냥 신경정신과에서 약처방받아서 약드시고 매일 밥드시고 잠 잘자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면 매우 호전됩니다.
우울한 기분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봤자.. 내 기분은 호전되는것 없어요.. 오히려 곱절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신경정시과 의사들이 사무적으로 말하고 대충 약처방하고 돌려보내는것같고 날 무시하는것 같지만..
환자의 상태를 잠깐의 대화로 많이 알수있는 전문의입니다..
이 댓글 읽으시는 분들중에 이런 생각 있으신분들 있으시다면.. 꼭 병원을 가세요..
그리고 자살은.. 혼자 죽는것이 아니에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우울증을 전이시켜 2차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나오게 되어집니다..
본인은 혼자 죽으려 했겠지만.. 당신의 죽음으로.. 한명 이상이 자살을 시도하게 되어진다는거.. 꼭 알아주세요..
4년전쯤에 우울증과 함께 살고 자살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사는게 매우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보다 더 행복해지시는 삶을 사세요~ 충분히 행복해 지실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