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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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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최악을 생각해두긴 해야 하니 이런 것도 염두에 두시면 좋겠고요
다른 것들도 생각해보고 하세요.
원글 읽어 보니....전 독박육아를 하던터라...당시 사스가 유행이라 외출은 꿈도 못꾸고 감옥같은 원룸생활 1년 넘게 했거든요.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한달에 20키로 쭉쭉 빠지고 1년만에 뼈만 남은 상황에 쓰러져 입원도 했었어요.
그래서 친정엄마랑 동생이 저렇게 도와주면 정말 좋겠다...부럽다..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애 키우는거 알지만 잠깐 보고 잠깐 머하고 이 잠깐 잠깐이 연속이죠.
어쩜 그래서 친정에 있는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아내분은 남편에게 아이와 교감 할 수 있는 시간을 뺏은거는 분명합니다.
전 그래요. 엄마가 편하게 그냥 돐될때까지 있어라. 걱정말고...그런말을 했다 치면
" 안돼...우리 애기 아빠는 봐야 할꺼 아냐? " 이러고 일단 집으로 갈꺼거든요.
근데 그 부분을 아내분이 생각 못하시는걸 수도 있으니 한번은 분명히 이야기 할 필요가 있어요.
그냥 두니까 괜찮은가보다..저사람도 저게 더 편하겠지 이럴수도 있으니까요
그외의 것들은 또 따로 따로 다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싸우던 뒤집던 치고 박던 한번은 제대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싫다 계속 있겠다 하면 이혼전문변호사 찾아가서 미리 수집해야할 정황이나 증거 등등 이런거를 상담하세요.
이혼을 당장 한다는게 아니라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는거 뿐입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