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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2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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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ㅠㅠ 생각만해도 싫네요
저희도 진짜 뜬금포로 밥먹으러가자고 계속 그러셨는데 맨날 그때 약속있다고(약속이없어도 있다고) 해버리고 하니깐 이제는 약속을 잡고 밥먹으러 갑니다.. 언제가자 미리이야기 안하고 그러시면 시간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안된다고 하라고 시켜놨어요.
참 다행인건 그런걸 제가 이래이래하라 주문하면 신랑이 잘 하네요. 제가 재빠르게 주문을 넣어야 이런 김장사태같은게 안일어나는데 저도 제감정에 솔직하지를 못한지라 반응이 느리네요.. 뭐 이런식으로 체득하고있으니 점차 나아지겠죠
평소에는 시어머니가 엄청 배려해주고 신경써주시는거같은데 이런거한번 있을때마다 그게 다 그냥 연기구나 가식이구나 나는 그냥 자기소유의 자식새끼가 데리고있는, 손주나 낳아서 기르는 종인가보다 싶을정도로 화가 나네요
저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신랑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신랑이 어렸을때부터 그러셨대요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이구나 싶고, 그동안 살아온 삶이 그러신거같아요. 참 다행인건 신랑은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