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병원도 기존 전공의들 다 사직처리 했습니다. 이후 9월에 2학기 수련의들 모집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었구요. 이미 사직된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내년 3월 전까지는 어차피 수련조차 하지 못할테고 남자 전공의들은 이 참에 다 군대갔어요. 일반병 1년6개월만 다녀오면 되니까요. 어차피 전공의 끝나면 3년 공보의 근무해야하는데 이 사단 난 김에 대부분 남자들은 군대로 도피했습니다. 막막해요. 저희 병원만해도 그로 인한 적자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350억이 넘었으니 말 다 했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무서울 뿐입니다. 쩝....
와;;;;;;;;;;;;;;;;; 어제 보건복지부에서 내려온 공문 내용이 위의 내용을 거의 다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기존 40%에서 이제 20%이상 비율로 수련할 수 없도록 하고 기존 전공의 위주로 돌아가던 업무를 PA간호사를 활용하여 대체하도록. 그리고 기존 일반 병상 수를 병원 등급별로 5% 내지 10% 줄인 다음 중증진료 위주(경증 30%이상 진료 불가) 및 전문의 체제로 변환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