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버전 포미닛 느낌이 많이 나네요. 시각에 따라서 방향성을 잘 잡은거 같기도 한데, 곡 자체가 중반 이후에 급격하게 피곤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초반 훅인 금나와라 은나와라 이후의 랩 부분이 오히려 킬링 파트인거 같은 느낌이고... 냉정하게 보자면 컨셉도 그렇고 스타일링도 그렇고 곡도 그렇고 추가 유입되는 남덕 보다는 기존의 팬은 지키고 추가 유입되는 여덕을 노리겠다는 수 같은데, 이게 잘되면 팀이 롱런하는 길이지만(아무래도 팀에 대한 로열티는 아무래도 여덕들이 더 좋으니까요...) 잘못하면 포지션 애매해지는 전략이라. 호불호 극적으로 갈릴 수 있을거 같네요. 윗분 말씀대로 방송무대를 잘 준비해야 될거 같네요.
아육대가 팬들 사이에서나 원망이 높은거지, 머글들 사이에선 이제는 명절마다 안보면 안되는 프랜차이즈가 된지 오랩니다. 이렇게 돈되는 알짜 아이템을 방송국에서 포기할리도 없거니와, 우리나라 아이돌 좀 많아야죠. 보이콧이니 불매니 팬들사이에서 아무리 해봐야 아무런 타격도 없어요. 아육대 폐지되려면, 제가 볼땐 시청률이 애국가 수준으로 나오거나(가능성 거의 제로) 혹은 누구 하나 크게 다쳐서 여론이 엄청나게 일어야 될겁니다.
비록 아시아권의 파워에 힘입은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들어갔었던 전례 때문인듯 해요. 더구나, 그 시절즈음 비의 인기는 아시아권에선 거의 압도적이었었잖아요. 비록 그 시절이 짧기는 했지만 그리고 연기력은... 헐리웃에서 말아먹은게 많아서 그렇지, 까일만한 연기력은 아니라고 봐요. 그닥 비의 팬은 아니지만(실은 무기력한 안티에 가깝지만) 무작정 평가절하 될 인물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언플만큼 대단한 인물도 아니긴 하지만...
보수대결집이죠 뭐...ㄷㄷㄷ 여권에 대선 나갈만한 인물들이 다 떨어져 나간 마당에 민주당 지지하기는 안내키고, 그렇다고 안철수를 지지하자니 세가 너무 약하고 이게 왠걸, 친박 이미지도 한때 가졌었다가 이명박이 뒤에서 밀어준다는 소리도 있고, 사무총장이라는 그럴듯한 간판도 있고, 정치경험이 전무하다는 현시국에서 가지는 나름의 장점도 있고. 사실상 그들에게는 유일한 선택지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