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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2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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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교입장에서 녹색어머니를 통해 교통지도를 하는 것은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등교시키는 것은 학교 역할이 아닙니다. 교문에 들어오는 것 까지는 집에서 해주셔야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매일 정문 앞까지 아이를 등교시킬 수 없고, 교통사고 위험은 늘 있기 때문에 품앗이 개념으로 돌아가면서 봉사하는거지요. 뭐 학부모님마다 의견차이는 있겠지만 다수의 학부모님께서 등교길 교통안전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유지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녹색어머니 한분 안나오셔서 등교길 횡단보도 비어있으면 그날 바로 학교로 학부모 민원전화 들어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도 지역사회 봉사인원을 이용하거나, 교통안전지도를 위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학부모님 부담을 줄이려고 하긴 하지만 아얘 없애지는 못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대행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촌이나 할머니, 아버님이 나오시는 경우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