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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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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꼭 해외에 상장했으면 좋겠습니다
2001년 미국의 에너지 운송 업체 엔론은 15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드러나며 돌연 붕괴했다. 그 전 4년간 엔론은 재무제표상 자산액을 16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4배로 불린 우량기업이었다. 이 사건으로 엔론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제프 스킬링은 법원으로부터 증권사기죄로 24년형을, 재무책임자(CFO)였던 앤드루 패스토는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엔론의 장부 감사를 맡은 미국 5대 회계법인 중 하나였던 ‘아서 앤더슨’은 회계 관련 서류 파기 혐의 형사소송 등 21건의 민형사 소송의 당사자가 됐다. 결국 이 회계법인은 시장의 신뢰를 잃어 690개 상장사가 이 회계법인과 거래를 끊으며 경영난에 2002년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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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51052.html#csidx34d1ee324139d0296b5610bba48ea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