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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1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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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니고 저희반 학생이 콜라 먹다가 남기고 캔 꼬다리를 부러뜨려 넣어놨는데 다른 친구가 먹다가 목에 걸렸다고 캑캑 거렸던 사건이 있네요. 동전 같은 게 아니라 구멍이 있어서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얘가 자꾸 목에 걸려있다고 울어서 결국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보니 위 속에 들어 있어서 위 내시경으로 꺼냈어요. 그 이후로 음료수 같은 거 먹을 때 꼭 얘기 합니다. 조심하라고..
그 외에 혼자 비오는 날 계단 분수대 형식으로 생긴 시계탑에서 넘어저서 모서리에 머리 찍힌 학생이랑, 배드민턴 치다가 무릎 돌아간 학생 등등이 기억이 남네요. 119 앰뷸런스를 뜬금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근데 갈 때는 타고 가지만 올 때는 택시나 지하철 타고 돌아온 게 함정 ㅠㅠ 모서리 찍힌 놈은 아직도 내가 내준 병원비 19만원 정도 안 갚은 게 또 함정.(4년인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