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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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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そぼろ)[2]는 일본어로, 스크램블 에그처럼 덩어리져 있는 음식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닭고기나 돼지고기 간 것에 양념을 치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만든다. 요즘 급식 메뉴에서 자주 보이는 소보로 비빔밥도 돼지고기 갈아 볶은 것과 스크램블 에그, 야채 등을 재료로 한 비빔밥이다. 절대 소보로빵 넣은 비빔밥이 아니다. 이런 소보로처럼 쿠키가 겉에 붙어있다고 하여 소보로 빵. 옛날에는 소보로라는 말의 원 의미도 유포되었으나, 되려 이제는 스크램블 에그나 고기, 두부 등으로 볶음밥이나 덮밥을 만들어 일본 원어식으로 "소보로"라고 하면 빵부터 먼저 생각이 나서 왜 소보로인가 황당해 하는 경우들이 많다. 일부 어르신들 중에는 이것을 아지즈케라고 부르는 분들도 계신다. 일본어의 맛내기(味付け)가 기원인 듯. [3]
분명히 일본 기원의 빵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힘든 정도가 아니라 제빵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이 빵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소보로빵이라면서, 다진 고기+스크램블 에그+야채 등을 섞어 얹어 놓고 소보로빵이라고 파는 경우도 있다.[4] 물론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의 지역에 한정되고 그나마도 대부분은 재일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보루빵 자체가 그냥 일본에서 마이너한 빵인건 아니고 그 위상을 그대로 가진 메론빵이라는 것이 있다. 사실상 쿠키반죽을 빵 위에 덮는다는 점에서 거의 동일한 물건,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에 방문하면 와일드하게 생긴 메론빵이라고 사 먹기도 한다.어떻게 만들었든 결론은 맛있거든 때문에 일본 작품을 한국용으로 로컬라이징할때 메론빵을 소보루빵이라고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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