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2020-02-27 20:58:11
9
'카타콤바'라고 있습니다.
초세기 교회때의 그리스도교의 지하묘지인데요.
로마시대 황제의 박해를 피해서 신자들이 그곳으로 숨어 살았습니다.
긴동굴로 이어지다 10평규모의 방같은게 있는데 여기에 몇백명이 예배를 보았고 돌림병이라도 돌면 몰살을 당하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살아남은 자들도 어둠속에만 살다보니 눈이 거의 멀게되었습니다만 그들이 그 곳을 벗어나지 않은것은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천주교는 이 땅에 천주교가 첫 미사를 드린지 236년만에 모든 미사를 중단하였습니다.
개신교는 일부 중단한 상태이고요.
예배를 중단하지 않은 개신교 목사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신자들을 죽음의 환경으로 몰고가는 것은 저 카타콤바에서 신앙을 지키기위해 몸부림쳤던 성도들처럼 오직 내 믿음을 증거하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뭔가 다른게 있는 것입니까?
이 땅에 디아스포라(흩뿌려져)되어져 다시 돌아갈 하늘나라를 꿈꾸는 어린 양들을 이끄는 목자들이, 양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 말씀의 실천인지 묻고싶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않아~ 라는 이런 말은 하지마십시오. 며칠 문닫는 것이 신앙의 위기도 아니요, 만약 죽는다면 무의미한 죽음이요, 자살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살이 어떤 죄인지는 아시지요? 중세때는 시체가 목이 잘린채 땅에 묻히지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