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게 더 행복하다고 하면 관계를 갖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내가 그걸 기다려주면서 행복하면 나도 기다려주는거고 기다리면서 너무 힘들고 행복하지가 않다라고 느끼면 헤어지면 되는거지요. 굳이 아닌 인연을 붙잡으며 서로에게 고통이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반씩 닮은 예쁜 나의 아이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는 그럴 수도 있겠다싶지만, 아이를 키울 여력이 되지않아 반강제로 딩크가 되어버린 부부와 그 부부를 만들어낸 사회때문에요... 이젠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는 것 마저도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되어버린 현실이 잔인하기만 하네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많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며 느끼는 행복이 클지, 내 성격상 자기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연애는 시간, 돈, 감정낭비라고 생각해서 연애를 하지 않고 느낄 행복이 더 클지. 사람이 태어나서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할 필요 없어요. 혼자가 좋은 사람은 혼자 살면 돼요.
관계가 그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두 사람이 교감하고 감정과 촉감을 나누며 교류하는게 관계입니다. 대화를 나누는데 남자가 피곤하다고해서 여자가 “괜찮아 너 할 말만 하고 대화 그만하고 싶을 때 알아서 끊어”라고한다고 그대로 실행할 남자가 있을까요..? 물론 있기야 있고 그렇게 말 안해도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남자도 있겠으나 보통은 그럴 바에 차라리 다음에 대화를 하고 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