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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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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으로 사과가 떨어진걸 인정하려면 먼저 사람이나 원숭이나 비바람과 같은 나무에서 사과를 떨어뜨릴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제거해야합니다. 그러려면 사람이 떨어뜨린거아닌가라고 의심을 해봐야죠. 그게 비판적 사고입니다. 뉴튼이 '이 사과는 중력으로 인해 떨어진거야'라는 가설을 세운뒤 다른 요소들을 의심하고 점검하고 제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그 가설이 맞다는 걸 증명하겠습니까? 안희정은 박근혜가 K스포츠 재단을 세운 이유를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선의'라고 가설을 세운뒤 그냥 믿어버렸습니다. 박근혜가 재단을 세운 이유가 평창 올림픽이 아닌 사리사욕이 아닌지 의심해봐야하고, 그런 의심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그 재단은 박근혜가 자신의 퇴임 후 사유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는 결론을 얻었죠. 안희정은 국민들과 반대로 '선의로 해석하자, 의심하지 말자'고 말한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