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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9: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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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25 하나인 시절이 있었어요. 이땐 A에 MS-DOS 부팅디스크로 부팅을 한 다음 다른 프로그램 디스크로 갈아 끼워서 썼어야 했어요.
2. 그러다가 5.25인치 두대인 시절이 왔어요. A에 부팅디스크를 넣고 부팅을 하고 B에 프로그램이나 게임 디스크를 넣고 썼었지요. 물론 다른 프로그램을 쓰려면 여전히 B드라이브 디스크는 갈아끼워야 했지만 그래도 시동디스크는 고정시켜놓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3. 그러다가 5.25인치 대신 작고 용량크고 내구성 좋은 3.5인치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때부터는 A에 5.25인치 시동디스크를 꽂아놓고 B에 3.5인치 디스크에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담아서 갈아끼우면서 썼었어요. 아무래도 0.2메가라도 더 크다 보니 유리한 측면이 있었죠. A,B 둘 다 3.5인치를 쓰는 경우는 흔치는 않았어요. 왜냐면 3.5인치가 나오던 즈음에 하드디스크가 보급되기 시작했거든요. 1993년 샀던 486에 A에는 5.25인치 드라이브, B에는 3.5인치 드라이브, C에는 170메가... 짜리 하드디스크가 달려있었으니까 아마 제 기억이 맞을거에요.
제가 쓴 글 보시면 예전에 컴게에 아주 오래전 컴퓨터 잡지 인증해놓은 사진이 있으니... 구경해보시고...
아마 제 말이 틀리진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