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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13: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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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인터뷰 보면 늘 하는 말이 선수로서 대회 출전은 되면 (메달 따면) 좋고 안되도 어쩔 수 없다. 그건 개인의 일이고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된거다. 라는 얘기를 진짜 많이 했어요. 아마 그런 연장선인 것 같아요 본인도 은퇴전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 탐이 안났겠나요.. 아무리 페어플레이 스포츠정신 외쳐대도 사실 정치적 개입이 0인게 아니니까요 본인이 선수생활 하는 내내 지겹게 겪어왔으니 자신의 경기가 스스로에게는 만족스러웠으니 조금 더 잘했다라면 실수가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어서, 그리고 항상 스스로에게 혹독해야했던 선수생활의 끝이니.. 웃을 수 있었던거 아닐까요.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다는게 쉬운게 아닌지라 진짜 끝을 봐야 하는건데 김연아는 그걸 해낸거고 그래서 참 배울게 많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윤성빈 인터뷰보니 저런 정신력 자신감 부분에서 포스트 김연아인듯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