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갑은 징박힌 가죽 갑옷 + 스케일 갑옷 형태인 끝판왕 급 갑옷
거기다 도포 자락에 거부감이 없던 시절이라 아주 이상적인 모양으로 제작됨.
본문에는 무슨 그냥 코트 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도포 처럼 가운데 부분을 감싸야됨.
다른 나라 갑옷들과 머가 다른가하면 둔기와 찌르기 공격에 모두 강하고 착용이 엄청 쉽다는 점과
화살과 같은 원거리 공격에 매우 강력한 방호력을 가지고 있음
현대의 케블라 섬유 방탄복에 강철판을 덧댄거와 같은 이치로 화살을 막아줌.
거기다 장수들이 쓰는 저 빨간색 두정갑은 안에 강철판을 유선형으로 만들어 원거리 방호력이 더 높음.
부대 분출용으로 쓰는 다른색 두정갑은 철편이 평평한데 상자에 많이 넣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못해서 그런거 같음.
깊게 베는 월도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모르고 하는 소리임
겉에 있는 리벳을 두정이라하는데 이것이 안에 철편만 잡아 주는게 아니고 깊게 베이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함
어깨 부분에는 어깨 전체 길이의 3절 철편이 붙어 있어 종 베기는 방호력이 매우 높음.
도포 처럼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복대를 차야하는데 이것 또 한 방어구 역활을 함.
두꺼운 월도로 횡 베기를 두정 사이에 핀포인트로 몸통을 두동강 낼 기세로 베이면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는데
전쟁통에 횡으로 그렇게 할 베기 기술이 있는 놈이면 목이나 손모아지를 먼저 절단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못한거 같음.
사극에서 구현하기 아주 좋은 형태임에도 거기에 또 병신같이 패딩 처럼 만들어서 인식이 엄청 나락으로 내려감.
이런 갑옷을 입었는데 생체기도 안날거 같은 칼질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화살에 한방에 뒤지고
두정갑의 장점은 제작은 어려워도 반대로 수리가 엄청 쉽고 유지 보수비가 엄청 낮다는 점임.
작품중에 두정갑 내부분 수선하는 장면이나 전투중에 베여서 내부 모습 단 한번이라도 보여줬으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어설프게 두정갑이 아니고 의전용인 황동이 밖에 있는 두석린갑을 장군들이 입고 나옴.
심지어 골편이 밖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골갑옷을 입고 나오는 경우도 허다함.
이러면 장군만 두석린갑은 입고 나오니
황동으로 만든 미늘갑옷이 두정갑 보다 좋다는 인식까지 붙는거임
방호력은 두정갑이 훨씬 높은데 의전용이라 때깔 좋으라고 황동으로된 미늘을 붙인거임
이거 한벌 만들 시간에 두정갑 내부 몇개 만들어서 수리하는 모습이나
전투중에 천부분 베여서 내부 철편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좋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