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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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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 차장님 결혼 이야기.
어른들이 점집에서 궁합봤는데 최악.
남자가 나무인데 여자가 불이라 싹 잡아먹을 거라나.
형수 울고불고 난리남.
차장님, 그래? 한 마디 하더니 점집 어디냐 물어봐서 거기로 감.
복채 세 배 던져주고 잘 좀 다시 봐달라 함.
궁합 똑같음. 남자 나무 여자 불. 근데 해석이 달라짐.
여자가 불은 맞는데, 나무를 따뜻하게 감싸줘서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불이라고 함.
그 후 결혼, 아들낳고 잘 살고 있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