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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 0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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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신중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과계열로 생명과학분야에 05학번으로 입학해서 학부 3학년때 연구실생활을 시작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입학해서 현재 박사수료 후 졸업을 앞두고 연구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10년째 같은 학교에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회의감들고 힘든 날도 많았는데, 저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신 모습에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때는 박사 졸업 후 포스닥 과정을 거쳐 언젠가는 꼭 교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석사과정일때는 보이지 않던 교수님들 삶의 어두운 부분이 박사과정을 하면서 많이 보였고, 그 후로는 박사 졸업하면 꼭 취업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왠지 한번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고
건방지고 예의가 아니더라도 제가 술한잔 꼭 사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로써 선배님께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요.
앞으로 승승장구하실 일이 꼭 생기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상황이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작성자님의 배움에 임하는 자세를 본받아 연구에 더 정진하는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