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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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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학번이니까 200x년쯤 지금 남편과 같이 학교에서 집까지 종종 걸어서 집에 갔는데(학교-우리집-남편집) 나는 워낙 걷는걸 좋아해서 별 생각없이 한시간정도 즐겁게 걸어갔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용돈이 다 떨어져서 버스비 빌려달라는 말을 못하고 같이 걸었던 거였다고....ㅋㅋㅋ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가끔 밥 사줬던 모양... 그래서 취직 전까지 내가 이것저것 사먹임... 이제는 남편이 나 먹여살리는데 아니 이놈의 돼지ㅅㄲ가 이젠 조금 걷는것도 싫어해서 배가 겁나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