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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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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친구는 천원 한장에 대한 호의도 굉장히 크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일수도 있어요.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로 가게 되는게 요지가 아녜요.
그 곳에 가서 부대시설 이용 안하세요? 교통비나 유류비는요?
본문으로 보아 그 친구는 지금 자격지심에 쩔어있어요.
셋이 떠나려는 여행에 기여하는 기여도를 따져보자면
무료숙박권에 당첨된 친구야 말로 맘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이고요.
거기에 따라붙는 나머지 친구 둘이서 나머지 부대비용이나 기타 지출은 도의적으로나마 지불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 둘중 하나는 지금 본문에서 언급하는 처지가 여의치 않은 그 친구고요.
결국 얹혀 다녀오는 여행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요.
이렇게 구구절절 써내려가면 결국은 세친구 사이의 유대감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냥 그 친구와 글쓴이를 포함한 나머지 한 친구와의 관계에서의 유대감이 딱 그정도인거예요.
불편하다고 하면 그냥 냅두세요.
자의든 타의든 선의든 악의든 지금 그 친구가 불편하다는데 뭐 어쩌시려고요.
친구는요. 만나서 편한게 친구예요. 눈치주고 눈치보고 하는 사이라면 그건 님이 생각하는 친구가 아닐거예요.
좋은 일 하시고 찝찝한 기분 남기는짓 하지 마세요.
님을 비난비판하는게 아니라 저 친구 마음을 좀 헤아려 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