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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02: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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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판도 대부분 "밸런스매칭의 미묘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봇은 이겻는데 탑은 졋다. . . 상대 입장에서 보면 탑은 이겻는데 봇은 졋다 라는거 거든요.
단순히 생각하면 win lose 가 하나씩 있기 때문에, 이 부분 까지 생각을 해보면 서로가 동등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밸런스는 기가 막힌겁니다.
그 다음, 어느쪽 win 이 더 많은 기여를 하는가 , 어느쪽 lose 가 더 발목을 잡는가가 결정하게 되는거죠. 한발짝 더 나아가면, 상대편 win 을 얼마나 억누르고, 아군의 win 을 잘 굴릴것인가. . .
전 오히려 그런판이 더 스릴있고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CE 대결 이라고 부르는 판이 되거든요. 한쪽팀에만 ACE 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한명이 킬독식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낮은 KDA 를 가지는 초중반) 마왕지키기 or 마왕죽이기 라고 부릅니다. 그 한명만 잘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되거든요. 핳핳핳
예전 같으면 팀의 ACE 가 되는 상황 (KDA 상대적으로 높고 판단력이 괜찮고 오더 잘하고 있을때) 에는 정확하게 오더 내려서 팀 이끄는 맛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오더로 "한타에서 상대 ACE 만 잘 잡자" 라고 만 해도 게임이 괜찮게 굴러 갑니다. 물론 상대를 죽이기 힘든 조합이라면, ACE 지키기를 하는쪽으로 가야겟죠.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자신이 ACE 가 되면 "내가 상대 ACE를 꺽을 정도로는 못컷구나" 혹은 "내가 ACE 로서 오더나 운영능력이 부족했구나"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만약 피드백을 원한다면, 대전기록 링크 해주시면 리플레이 같은걸 보고서 몇가지 체크는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