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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02: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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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남편하고 싸우기도 힘들고 시댁하고 연끊을수도 없고 마음같아선 백번 그러고 싶겠지만 힘드시겠죠......
그럴땐 내 마음이라도 편한게 나아요. 너무 착한 며느리로 있으려고 하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천기저귀 쓰라고 하면 어휴 요즘 기저귀 흡수력이 좋아서 천기저귀가 더 나아요~ 천기저귀 쓰면 짓무르고 애한테 얼마나 안좋은데요~하고 따박따박 말대꾸하세요.
태도만 부드럽고 상냥하게 하면 안싸우고도 할말 다 할 수 있어요. 이걸로 해결되는건 없겠지만 적어도 내 속이라도 시원해야죠.
어머니가 뭐라하시면 죄송해요~ 하고 말아요. 신랑한텐 어머니가 너무 옛날분이시라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기분 상하신거 같네~ 어떡하지~하고 말구요.
고분고분한 며느리 될 필요도 없고 남편이랑 시댁이랑 싸워가면서 주장 관철할 필요도 없어요,. 글쓴님이 맘 편한게 제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