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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0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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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 정도로 처연한 시임에 마음이 아프네요. 딱 한 발 떼어내 세상을 뒤집으란 문장이 이렇게도 깊이 들어와 울컥하게 할 줄 은 몰랐습니다.
지금 읽어도 이리 마음이 동하는데, 당시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시로 울고 아파하고 했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을 불시에 잃어버려야 했던, 민주주의 네 글자를 모든 걸 걸고 지켜냈던, 피와 아픔으로 물들어가던 그 거리의 비명소리들. 깊은 밤, 마음이 울립니다.
스크랩해두고 두고두고 새기겠습니다. 민중의 넋을 위하여.